편입생 일기 : 11월 셋째 주 (58시간 58분)

슈룹용 야식, 낙지 세마리.
하나는 내꼬 하나는 아빠 술안주 하나는 엄마 간식 ㅋㅋ

짱큰 파...
근데 역시 낙지를 넣으니까 국물이 시원하드라 👍

나 좀만 피곤해도 혓바늘 개많이 나서 ㅠㅠ
좋은거 있나 알아봤지만 잘 모르겠다..
걍 주말에 드라마랑 웹툰본다고 설치지 말고 일찍 자야지 ^0^


나 한양대는 안쓸..각을 세우고 있어..
기출도 그렇고 실감도 그렇고 ㅠ 한양대는 자꾸 점수가 그지같네?
한양대랑 메이저학교 하나랑 일정 겹쳤으면 좋겠다..🙏
난 다른거 보러갈래..ㅎ

정말정말정~~~~말 오랜만에 김밥데이!
원래 매주 먹었는데 ㅋㅋㅋ
질린다했더니 엄마가 몇달을 아예 안해버림..
넘 마있었당 💗
기숙사 들어간 어디사는 김모씨에게는 말 안했다.
긱사 들어가기 전엔 울집와서 혼자 먹고가곤 했는데,
어차피 못먹을거 슬퍼하지 말라는 세심한 배려랄까.

오늘 사설모고 보면서 상당히 많이 고민했다..
성대도 나가린가..?
아니 내용은 다 알겠는데 선지가 겁나 헷갈려;;;;
성대특 : 항상 두개중에 헷갈림, 모두 붙을거라 자신하며 나오지만 광탈당함.
이걸 이겨야하는데 이길 수 있을까 내가 ㅠ
계속 바꿀까 말까 고민만 30분 한것같다..
1시간 풀고 30분 고민하라고 시간 많이 주는듯..
괘씸하고 친절해..

ㅋㅋㅋ.. 난 블로그에 맨날 성적 올려서 켜도 상관없긴 했는데
선생님이 이렇게 계속 띄워두실줄은 몰랐다 ^0^..
상당히 부끄럽군..
근데ㅠ 보수적으로 잡은거라해도 적정은 40% 고 안정은 55% 밖에 안대는데
뭐가 잘나온거지 이게 ㅠㅠ.. 잘 나온게 맞는건가 진짜..
하 그리고 도전 완전 개충격적.. 이래서 미리 토익공부 해둬야 하는구나 싶고ㅠ
나름 이번에 더 올리긴했지만 그깟거 차이도 없을정도고 퓨ㅠㅠㅠㅠ
후어엉ㅠ경제는 입결이나 인원 생각하고, 가고싶기도 해서 쓴곤데
판정이 이게 모야 ㅠㅠㅠ
아냐.. 선생님이 잘나왔다 하면 잘 나온거겠지.
토달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쟈 🙃
오늘 라이브보느라 집에 너무 늦게 간다..
빨리 집에가서 만두에 소주먹어야지 ㅠ 2521 다시봐야지ㅠ

만두 다 내꺼 💗

이때 유림이가 왜 답장을 안했는지,
희도랑 유진이가 왜 헤어졌는지
그 감정선을 처음엔 이해하지 못하다가
몇번 다시보고, 나도 공부랑 이것저것으로 힘들때 보면 공감이 됐는데..
나 요즘 좀.. 행복한가..?
갑자기 공감이 안되네..? 그 감정들을 까먹었어..
머지.. 그냥 바본가..
근데 나 요즘 좀 행복한거 맞는거같아!
나를 너무 잘아는 사람들이
너무 당연하게 나한테 무조건 잘될거라고 해주고, 응원해줘서 고맙고 행복하다 ❤️
이런 말들이 빈말이 아니라는게 너무 잘 느껴져서 더 행복하다 ❤️
나는 나를 믿지 않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을 믿는다.
요즘 좋은 기억들이 많이 떠오른다.
시험보기 전 멘탈관리를 위한 무의식적 뇌의 책략인건가?
옛날부터 들어왔던 여러가지 덕담들이 떠올라. 예감이 좋다.
근데 너무 예감이 좋아서 오히려 불안할때가 있다.
내 예감은 맞은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그래도 난 뭐 거의 무지성으로 덕담들을 다시 떠올려 나에게 때려박는다.
거기에 취해서 자신감을 가져야 시험장에서 덜 떨 것 같거든..

헤헤.. 하루종일 자다가 독서실 못감..
배치고사도 귀찮아서 못볼뻔하다가..
7시전에 응시 꼭 해야해서 걍 식탁에서 봄..
이번에 독해를 너무 느긋하게 풀어서 문법 걍 대충 찍었다 ^0^;;
시간이 모자랄줄이야 😭
전체적으로 그냥 무난한 난이도였던것같다.
배치고사는 더 어렵나 했는데, 걍 뭐..
어려운거 몇개 있고 쉬운거 몇개있고 밸런스가 잘 맞춰져있는 느낌?
오늘은 마침 가족들도 할머니댁 가서 집이 조용하니
슈룹 시작하기 전까지 저번주에 본 실감 또풀만 하고 쉴 예정.
빨리 슈룹보고싶다..

공부하기 시렁
난 왜 매주 술먹고 요양하느라 공부 못해서 후회하면서도 계속 마시는걸까
멍청해서 학습을 못하는건지..

항상 블로그를 쓸때마다 살짝 고민한다.
내가 시험을 못봐서 기분이 너무 안좋고 눈물이 날것같다해도,
1티어면 너무 기만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근데 그냥 내 맘대로 다 써버린다.
애초에 내가 블로그를 쓰기 시작한 계기는
내 감정들, 생각들을 솔직하게 기록하고 싶었기 때문이니깐.
그래도 날 미워하지 않고 응원해주고 걱정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너무 감사하고,
나도 늘 맘속으로 같이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길 기도한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시험이 얼마 안남았는데, 다들 힘들어도 조금만 꾹 참고
원하는 결과 얻을 수 있길.
다음주도 우리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