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AFPK (전국 8등 합격 & 공부방법)
AFPK를 땄다.
사실 투운사 등 다른 경제 자격증을 이미 따놨기 때문에
딱히 따고싶지 않았지만, 방학에 할일도 없고..
그냥 경제 복습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근데... 인턴이 돼버려서 좀 멘붕이었다.
시간 겁나 널널할 줄 알고 따려고 했던건데
갑자기 인턴이라니..?
이 시기에 제일 열심히, 건강히 살았던 것 같다.
6시에 일어나서 줄넘기 3000개 뛰고, 씻고 준비하고 9시까지 출근.
6시에 퇴근하고 신호대기 하는 동안,, 차안에서 저녁밥 해결하고
6시반에 독서실 도착하자마자 공부,, (피곤해서 겁나 집중안됨;; 맨날 두시간씩 잤음,,)
10시반까지 하고 집가서 씻고 일찍 자기,,
참................... 힘들었다........
암튼! 어쨌든! 땄다!
옥이.. 잇츠미..!
나는 해커스 300% 환급반을 수강했다. (광고아님)
300% 환급은 바라지도 않았었다.
그냥 합격만 하고 수강료에서 책값이랑 제세공과금 뺀 10만원정도만 바랐다.
근데 와 20등안에 들었어 대애애애박?
대충 30만원 환급받았다 ㅎ (10만원은 아마 승인취소? 20은 계좌로 들어왔다 ㅎㅎ)
이건 걍 자랑자랑 ♥
제일 걱정했던 상속이랑 세금 만점!!!!><
제일 자만하고 무시했던 투자 ㅋㅋㅋ 어디서 틀린거지 ㅡㅡ
제일 싫어했던 부동산.. 최저점이군..
암튼 돈받아서 기분이 아주 좋았당 ㅎ
일단 나는 투운사가 있어서 모듈 2인가 교육이 면제였다.
귀찮게 강의 다듣고 시험 안봐도 돼서 좋았음!
난 사실 와우패스를 좋아하는데 (투운사 강의가 좋았음)
이번 AFPK는 와우패스에서 강의를 안열었길래
역시 무난하게 해커스로 왔다.
강의를 사면
요로콤 기본서랑 요약집 + 문제집을 준다.
그리고 PDF 4종을 준다.
나는 PDF보다 직접 만든 요약집을 더 애용했지만
PDF가 가볍고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복습하기 좋았따.
문제집은 다 풀었기에 버렸다.
그리고 따로 다른 문제집도 사서 풀었다.
자격증 시험은 문풀과 오답정리만 잘해도 합격한다는게 내 신조랄까?
그래서 내 공부 방법에는 특별한게 별로 없다.
그냥 강의 듣고 열심히 이해했다.
헷갈리는 부분은 요점정리를 했다.
뭐.. 나만 알아보면 되니깐.
그리고 내가 자격증 공부할 때마다 애용하는 방법!!
★오답정리★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풀면서
틀렸거나, 맞았지만 긴가민가한 선지들을 모조리 모아서 적었다.
그냥 선지들을 통째로 외웠다.
계속 적고, 계속 적고, 계속 적고. 계속 읽고, 계속 읽고, 계속 읽고.
시험장 들어가기전에 저렇게 동그라미 치면서 종이 찢을듯이 외웠다.
기본서에서도 친절히 알려주지만
문제에 적용시키면 좀 어려울 때가 있다.
그리고 내가 이런걸 배웠었나? 싶을 때도 있다.
숫자들은 그냥 미친듯이 헷갈리고.
그래서 취득세면 취득세, 부가가치세면 부가가치세.
계속 적었다.
이렇게 적다보면 또 언젠가는 외워진다. 풀고 오답정리하고, 또 풀고 오답정리하고, 또 풀고 오답정리를 하면
저렇게 공책 한권을 다 쓰게 된다. 이제 시험장 갈때는 저거 한권만 들고 가면 된다.
나는 늘 이렇게 공부를 했다.
인턴때문에 바쁘고 피곤해서 인강 3회독은 못했다...
좀 부족하거나 어려웠던 부분만 2배속으로 한번씩 더 들었다.
그리고 나머지는 문풀로 채웠다.
해커스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교수님은, 세금파트 교수님이었다.
기본서를 보면 세금파트가 상당히 뒤죽박죽이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정리는 되어있지만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정리가 하나도 안된 느낌.
근데 그 교수님은 그걸 캐치하셔서 본인만의 진도로, 스타일로 강의를 하셨다.
덕분에 제일 어려운 파트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
AFPK는 난이도가 그다지 어려운 편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재무설계, 은퇴, 상속, 세금, 부동산, 투자, 보험을 얕고 넓게 배운다.
뭔가 깊게 들어가서 어려운게 아니라 그냥 외울게 겁나 많아서 어렵다.
나는 인턴을 2달간 하면서 짬짬히 공부했었다.
경제 자격증이 처음이라면 하루 6~7시간씩 한두달정도면 가능할 것 같다.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