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전라북도 대학생 직무인턴 (전북신용보증재단 후기 & 자소서 항목)

 

나는 엄청난 운빨의 소유자다.

전라북도 대학생 직무인턴은 경쟁률이 상당히 치열하다.

내가 18년도에 할 때에는 홍보도 그닥 활발하지 않아서

이 인턴을 모르는 사람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홍보도 많이하고, 체계적으로 바뀌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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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턴은 '도내에 있는 공기관에서 7주간 업무나 사내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이다.

하지만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은, ㅎ,,

랜덤으로 사람을 뽑는다.

 

능력순? 아니고, 정말로 컴퓨터 프로그램에 지원자 명단 집어넣고,

실시간 랜덤으로 뽑는걸 보여준다.....

내가 지원한 전북신용보증재단은 딱 두명을 뽑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지원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때 여러 기관에 중복지원할 수 없었기에

그냥 나같은건 안되겠거니.. 했는데

돼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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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때문에 집에서 뽑은거.. 원랜 상장처럼 줬는데..

 

이제는 인턴 신청을 어떤 홈페이지에 가서 한다.

 

인턴에 선발되면 이런식으로 화면이 바뀐다!

저기서 출석체크도 할 수 있고, 업무일지도 매일 써야한다.

한달 만근하면 하루 공가를 쓸 수 있고, 건강검진을 하면 하루 공가!

백신맞아도 공가! 대체휴일도 공가 ㅎㅎ

나는 총 4일정도 쉰 것 같다.

 

자소서 항목은 저렇다!

 

인턴 오티에서는 PDF를 주고,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대충 세금 떼고 270만원 정도 받은 것 같다.

 

하루는 출근을 안하고 이런 교육을 진행했다.

근무시간 동안 집에서 비대면으로 교육을 받았다.

나는 카페가서 했더니,, 와이파이가 자꾸 끊겨서 줌인가 웹엑스인가 자꾸 튕겼었다. ㅜㅜ

담당자님께 계속 사정말하고 죄송하다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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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한 업무는!!!

저런 업무는 안했다. 걍 쉬운거 했다.

두달짜리 인턴한테 뭘 시키겠어..

 

시간이 남아 돌때도 많았는데 시간이 아까우니 책펴놓고 공부를 했다.

내가 있는 부서는 나를 전혀 신경쓰지 않아줘서 좋았다.

말도 안걸고 시비도 안걸고 비꼬지도 않는다.

그냥 가서 인사잘하고 잘 앉아서 공부하고 있으면

 

한두명씩 와서 뭔가를 시킨다.

3주 중 1주일은 워드작업을 했다.

급한거 아니라며 천천히 하라고 해주셔서

느긋하게 했다. 정말 좋은분 ㅠㅠ ♥

근데 노트북이 너무,,,,,,,,나빴다,,,,,,,,,,,,ㅠㅠ

 

가끔 코팅이랑 파쇄도 하고...

나머지 3주 중 2주는 본부장님이 시키신 일을 했다.

죽을맛이었다. 하루종일 눈아프고 목아프고... 진짜 힘들었다 ㅜㅜ

근데 본부장님이 고맙다며 맛난것도 주시고, 밥도 사주시고, 선물도 주셔서

악감정은 없당 하핳

 

그리고 4주차에 부서를 옮겼다.

그 부서에는 나말고 다른 인턴이 두명 더 있었다.

신용보증재단에는 내가하는 직무인턴 말고도 다른 인턴이 많았다.

전북대에서 온 인턴도 있었고, 산학협력으로 온 학생도 있었다.

 

암튼 옮긴 부서에서 진짜.... 많은 일이 있었다... ㅜㅜ

진짜 거기서 만난 남인턴때문에 세상의 쓴 맛을 보았다.

 

악덕 사장보다, jok같은 상사보다 더 빡치는건

말귀도 못알아 처먹고 일도 못하는 주제에 겸손배려없이 자존심만 내세우는 머저리같은 동기라는걸..

 

그 사람때문에 진짜 사회에 나가기 싫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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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거기서는 좀 더 여러가지 일을 해봤다.

그래봤자 단순업무지만, 서류뽑기? 정리하기! 건철 넣어놓고 서고정리하기...

여기도 하루에 할 일을 마무리하면 공부할 시간을 줬었다.

그래서 인턴들끼리 시간을 정하고 일을 배분해서

공부도 하고 일도 했다.

우리가 정리한 서고

 

지금 생각해보면 딱히 힘든 일은 없었다.

정신적으로는 좀 힘들었던 것 같고..ㅎ

귀찮은 일이 태반?

 

차장님은 재미도 있고 밥도 잘 사주셨다. 부장님도... 사주긴 했다.

인턴 끝나기 전에는 그 남인턴때문에 고생한 네명의 인턴이 모여서 술을 마셨다.

그 사람 하나를 계기로 친해진 사람들..ㅎ

암튼 재미 5 빡침 85 힘듦 10 으로 7주간의 인턴은 무사히 끝났다...

돈이 최고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