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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 삼성생명 금융영업전문가 과정 15기 (합격! 면접후기 & 면접질문)

Yes_man 2025. 2. 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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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계기로 '삼성생명 금융영업전문가 과정'을 알게되었다.

이번 2020년은 후회도 많았고, 부족한 점도 많았어서

그 아쉬움을 메꾸고, 금융권 관련한 정보를 많이 얻고자 이 대외활동에 신청했다.

 

신청했을 시기가, 내가 한창 바빴던 때라서, 서류에 공을 들이지 못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담당자님과 1대1로 연락했고, 떨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내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다.

신청하라고 먼저 연락을 주셔서 그런가? 암튼 형식적인 절차로 생각했고, 적당히 서류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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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합격문자가 왔다. 그냥 그런가보다 했다.

이런 저런 블로그들에서 이전 기수들의 후기를 봤다.

면접은 그냥 성실/불성실 테스트라길래 제대로 준비도 안하고, 긴장감도 없이 갔다.

 

심지어 면접 대본도 대기장에서 80% 이상을 고쳐야 했다.

또한 나는 전주에 살아서 아침일찍 버스를 타야했는데,

하필 12월 4일 금요일 하필 면접날 하필 그날에는 8시차가 없어서!!!!

7시차를 타고 대전으로 가야했다.ㅠㅠ

겁나 피곤했고, 간김에 대전사는 친구와 놀궁리만 했다.

(내가 미쳣었나 싶다.)

 

암튼 긴장없이 있다가, 대기장에 계신 담당자님(?) 께서

면접의 두려움을 키워주셨다. 시사상식을 물을수도 있다 라던가,

매년 1/3정도는 면접에서 떨어진다던가, 삼성생명의 주가 같은걸 물어볼 수도 있다는..

 

충격적이었다. 내가 멍청했다. 삼성에서 자선사업을 할리가 없는데, 나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온건지 ㅋㅋㅋ..

그때부터 부랴부랴 면접대본을 고쳤다. 11시 30분 면접이었는데, 딱 한시간정도 남았었다.

다행히 내가 속한 조가 마지막 조였다.

 

진짜 면접장 들어가기 전까지 울 것 같았다.

울고싶었다. 나는 서류에 강하고 면접에 약한 편이다. (내생각엔^^)

암튼 면접장에 들어갔다.

 

진짜 울고싶었다. 손에서는 땀이 진짜 비오듯이 났다. 거짓말 1도 안치고 다한증있는줄 알았다.;;

계속 손에서는 땀이나고, 옆사람들은 대답을 잘하니 나는 의기소침해지고, 머릿속은 백지가 돼서

내가 지금 뭔말을 하고있는지도 분간이 안됐다.

계속 횡설수설하느라 시간만 축냈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암튼....그렇게 면접은 끝이 났다.

혹시라도 면접장에 빨리 들어가게 될까봐

참고있던 담배를 피러갔다.

하,,,,,,,,진심 너무 무서운 면접장이었다.

 

한분이 면접을 진행하셨는데, 눈빛이 살벌했다. 그냥 내가 느끼기엔 그랬다. ㅜㅜ

나는 나이가 너무 어렸고, 있는거라곤 자격증 몇개였다.

나이가 어려서 무시할거라고 생각하니 하염없이 의기소침 해졌던 것 같다.

옆사람은 경험도 많고,,, 회사생활도 해본 사람이었다.

완전 비교됨 ㅜㅜ 막 경제상식 물어보는데

 

분명히 내가 알고있는거고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이었는데도

머릿속이 엉망이라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그런 쉬운 질문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나는 머저리라고 생각했을거다..

 

면접관님이 말씀하셨던 내용 모두, 하나도 빠짐없이 이미 배웠던 내용이었는데.....

정말 쉬운 개념이었고 당연한 것들이었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게 기업금융에서

세금파트인데... 진짜 면접학원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스피치 학원도 다녀야 할 것 같다. ㅜㅜ

 

암튼.. 대외활동이라 그런가 커트라인이 낮았던 것 같다.

합격을 했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근데 변수가 생겼다.

 

1주가 합숙이고 1주가 출퇴근이었는데,

코로나때문에 1주 합숙을 빼고, 2주 출퇴근으로 바꿀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

근데 지금 확진자 980명? 인거 보니까 1월 초에 절대로 합숙 못할 것 같다.

 

이게 왜!!!! 문제냐하면....

난 전주에 살기 때문이다. ㅜㅜ

1주 합숙 일체의 비용은 무료였다. 그래서 5일간의 숙박비만

부담하면 될 줄 알았는데.. 2주간의 출퇴근이면..

그 숙박비와 생활비가 아까웠다..

 

아직은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으니까...일단은... 기다리는 중이다..

근데 13박... 거기에 교통비.. 생활비..

솔직히 돈은 충분히 있었는데

저깟 대외활동에 그렇게 큰 돈을 쓰고싶진 않았다,,

 

내가 원하는 직무도 아니고 그냥 경험삼아 해보려고 했던건데 100만원? 차라리 패딩을사지~

 

잘해보고 싶었는데... 일단 코로나 상황이 하루빨리 진정됐으면 좋겠다.


★대망의 면접질문★

 

일단 담당자님께서 미리 예상질문을 알려주셨다.

90%가 여기서 나왔으니, 담당자님이 알려주신 예상질문에만 대비해가도 괜찮을 것이다.

+ @ 라면, 시사상식? 요즘 경제에 관한 이야기와 삼성생명에 관한 정보를 알아가면 좋을 것이다.

 

1, 1분간 자기소개

2, 본인의 진로, 진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3, 현재 경제이슈에 대해 알고 있는 게 있는가?

4, 삼성생명에 대해 알고 있는 게 있는가?

5, 지원동기

6, 본인이 생각하는 세일즈란?

7, 세일즈가 본인에게 맞는 이유?

8, 앞으로의 포부

 

이 중 자기소개, 지원동기 등은 한꺼번에 말하라고 하셔서 한꺼번에 말했다.

난 거기에 2번을 섞어서 말했다.

 

그 외에는 3번과 4번을 물어보셨는데

3번에서는 공매도 이야기를 했고, 4번에서는 인재상을 얘기했다.

솔직히 어느 기업에 대해 아는것이 있냐고 물어보면 나는 미치게 난감하다.

그 기업을 칭찬해야 하나? 좋은 기사를 잔뜩 보고와서 칭찬?

이건 내 생각엔 별로였다.

 

그렇다고 연혁을 외울수는 없고.. 그냥 인재상을 외워가서 그 인재상이 나에게 부합하다는 말을 하고 왔다.

참신했던 점은, 한번 들은 이야기는 듣지 않을 것이라며 빨리 대답을 하는 사람이 유리하다고 하셨다. ㅋㅋㅋ

그래서 내가 제일 먼저 손을들고 대답했다.

 

그리고 3번에서 공매도 얘기 할 때는 살짝 기분이 나빴다.

나보고 공매도가 뭔지는 아냐고 물어보길래

이런 취급(?)은 처음이라 당황스러웠다.

아마 내가 너무 어려서 그랬던 것 같다...

 

내가 이래봬도 금융사관학교에서 우수상, 최우수상 받은 여자라고 ㅠㅠ

미래에셋에서 취업추천서도 받을 수 있다구 ㅠㅠ

암튼 그래서 좀 기분이 좀 구랬당..

(할많하않)

 

그리고 내가 대답했던 내용을 한가지 공유하자면,

(사실 대기장에서 모조리 고쳐서 잘 기억은 안남)

 

6번

정보의 교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일즈... 단어 그 자체로는 어떤 재화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금융에서도 ‘금융상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한다는 면에서는 사전상의 의미가 맞지만, 제가 정보의 교환이라고 칭한 이유는, 금융상품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의 목적이 대부분 금융에 대한 정보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은 자산을 늘리고 싶어하고, 저희는 대가를 받고 그 방법을 알려주는 것, 그리고 혼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여러 금융상품들을 이해시켜주는 것, 고객의 성향과 자산의 규모에 따라 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것, 때문에 금융에서의 세일즈는 정보의 교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었따.

 

일단 한글파일 그대로 복붙을 해봤다.

약간 세일즈를 판매쪽에만 국한시켜 생각하면 안될 것 같아서

머리를 열심히 굴려봤다.

그랬더니 나온 답이 저건데... 그냥 내 맘에 들어서 올려본당.

근데 6번은 면접에서 안물보셨다,,


합숙이 빠지면 아무래도 나는 이 과정에 참여하기 힘들 것 같다. 차라리 돈을 땅에 버리겠어~

 

그리고 이 포스팅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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