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주도갔다가 월요일에 돌아와서,
화요일엔 여독을 푸느라 공부를 못했다.

월요일에 전주 도착하자마자 조지와 술먹으러 가는길.
노을이 너무 예뻤다 ㅎ♡


아스라이와 판노래방을 갔다.
이날은 조지언니와 언니의 남자친구분까지 해서
네명에서 술을 마셨다.
쫄면 보니깐 넘 마싯겟댜... 또 먹고싶네
하튼 이날 정말 오랜만에 조지와 싸웠는데
지금와서 돌아보니 음... 신선하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싸운데 중학교때였을까
고딩이었을까
정말 오랜만이었다 ㅋㅋㅋㅋ
솔직히 이날 싸운거는 사실 별일도 아니지만
5월달 들어서 이런 트러블이 몇개가 더 있었다보니까
스트레스가 너무 컸다..
안좋은 일들은 한꺼번에 몰려서 온다고 했던가
안그래도 요즘 공부에 대한 슬럼프도 좀 와서
공부도 잘 안대구 ㅠㅠ 막 아무것도 하기싫고
공부 짜증나고 엄청 힘들었는데
인간관계에도 문제가 생기니까
스트레스가 더 컸던것같다
그래서 요즘 내내 아무도 만나고싶지 않고
그냥 아무 생각도 하고싶지 않고
우주에서 사라져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것같다.
차라리 지구가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면...
솔직히 뭐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무슨 생각을 했는지도 기억이 잘 안나는데
한없이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고 공부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그러다가 정신과라도 가서 상담이라도 받아야하나
뭐 그런 생각을 하게됐다.
그렇게 이번 주말(21,22)을 내내 누워서 땅파다가
계속 이렇게만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수히랑 로마에 왔다.
사실 수히 만나기전에 고민이 컸다.
요즘에 너무 힘들어서 수히만나서 재밌게 대화를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내 생각보단 많이 괜찮아졌다.
역시 사람은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해서
우물만 파고있으면 안돼....
암튼 지금 생각은 이렇지만
또 내일이 오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우울증 걸리기 일보 직전인 기분.
그냥 요즘의 나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느낌이다.

화욜에 집에서 요양하면서 엄마가 해논 부침개와 짜파게튀 ㅎㅎㅎ
술먹은 담날엔 역시 짜파게뤼지!
제주도 갔다오느라 못본 우리들의 블루스를 보며 쉬었댜.

그러고 또 전먹고싶어서 혼자 김치전..ㅎ
라면 좋아...ㅎ
나 요즘 진심으로 돼지됐당 ㅎㅎ...
근 일주일간 술을 4.5번 먹고
제주도가서 엄청먹고
집에서 요양할때마다 (=매주 주말) 라면이랑 전같은거 떡같은거 왕창먹고
하루종일 누워서 자고... 그러고 평일에는 하루종일 독서실에서 앉아있고...
하... 기분 졸라 나쁜데... 그래도 편입이 더 중요하니깐...
편입하고 빼쟈...
요즘 딱붙는 바지가 입기 싫다...



암튼 공부는 수요일에 시작.
죄책감에 토요일에도 공부를 하려했지만
역시나 실패했다.





이분 블로그를 보는데
맛집에 대한 리부가 재밌었다..
그리고 너무 가보고싶어서 몇개 캡쳐 ㅋㅋㅋ
요즘 호르몬의 노예인지 식욕이 왕성하다.
계속 배고프고 계속 뭔가 먹고싶다..
후........


엄마가 아침에 해준 계란말이.
넘 이쁘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그래서 도시락에도 싸옴 ㅎㅎ

주말에 마키아벨리 군주론, 메디치가문에 대한 유튜브를 봤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주말마다 이런거 찾아봐야지 다짐했지만
작심1일이었다.. 담주엔 더 노력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 2.3회독은 개뿔
복습 겁나게 밀려서 머리아프구만.... 하...........
난 공부를 왜 이따구로 하는가... 자괴감든다
이런식으로 해서 인서울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건가 한심..


공부하기 싫어서 괜히 사진만 찍고..


단어외우기 싫어서 기사를 찾아봤다.
그래도 좀 기분이 좋았다.
옛날에는 토익같은 독해는 할만했어도
저런 기사같은건 못읽었다. 너무 어려워서 겁이 나고 괜히 꺼렸었는데..
이제는 기사가 더 쉬워...
이정도 수준에서 문제가 나와줬으면 좋겠다 ㅠㅠ

저번주(제주도 가는날)에 본 모의고사 성적이 나왔다.
형광펜친거는 못푼거 ㅋㅋ
시간없어서 1번으로 찍은건데 덤으로 두문제 맞췃다.
9개를 찍었는데 2문제밖에 못맞다니
나한테 찍신같은건 없나보다

근데 난 이거 해석하는게 너무 어려웠다. 수능을 안봐서 그런가..
아니 상위 10프로 평균이 55.7이고 나는 55점밖에 안돼는데
왜 백분율이 95퍼지????!?!?!
저 그래프는 왜 내가 4.9퍼라는거지????????
근데 왜 상위 10퍼는 나보다 점수 높지??? 그럼 나 10퍼센트 안드는거 아닌가????
멍청했다.. 나중에서야 이해했다...
나는 똥멍청이.....
그니깐 결론은 55점맞은 내가 대충 상위 5% 이내라는건데
왜..? 왜지..? 좀 당황스러웟다..
반타작이 잘한건가...?....
암튼 지금은 그런 묘한 마음을 가지고있다.
근데 이 성적따위로 너무 기뻐하지 않기로 했다.
솔직히 55점가지고 기쁘지도 않지만
아직 5월이라.. 이깟 성적은 언제든 뒤집힐 것이라는거..
너무나도 잘 알고있기때문에
사실 요즘 더 힘들다..
공태기가 온게 분명해..
난 더 잘할 자신이 없다 ㅠㅠ
실력이 느는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다 하기싫고 다 부셔버리고싶고 다 죽여버리고싶고
하아아아ㅏ아ㅏ..... 빨리 이런 시기가 지나가고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수험생활이 이래서 힘든거겠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
더 열심히 하고싶은데 맘대로 되지가 않아서 더힘들다..

집에왔는데 엄마가 야식먹자해서 ㅋㅋㅋ
라면끓여먹고 밥까지 말아먹었다 힛힛!

이날은 금요일! 독서실갔다와서 영화보며 혼술하귱
토요일에 독서실가려했는데 요양하느라 못가귱 ㅎㅎ;;

토요일 아침 해장..
만두도 해먹었다 히히


라면먹고 낮잠잤는데
일어나서 갑자기 전먹고싶어서 호박전해먹규
저녁에 누구 잠깐 보기로해서 후딱 보고
9시에 블루스보고 폰 좀 하다 잤다.

이건 일요일. 오늘 (22)
점심에 또 부침개땡겨서 부쳐먹다가
팔도비빔면 땡겨서 동지니한테 사오라고해서
헤헷 같이 먹었다 ㅎㅎ
그러고 또 기분이 너무 우울해져서 낮잠을 자다가
이대로는 정말 우울증에 걸려버리겠다 싶어서
수히한테 전화를해땅

그리고 여태 있었던 일 대강 얘기하고
지금은 밀린 블로그를 쓰고있지.
역시 블로그는 제때제때 써야해..
밀리니까 뭔 말을 하려고 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나자나 ㅠㅠ
제주도 포스팅은 조금만 더 미뤄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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