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헷, 교환학생에 선발됐다. 내 대학생활 목표가 단기연수, 교환학생, 워킹홀리데인데
그 중 두개나 이룬 것!! 단기연수는 작년에 1개월동안 북경어언대로 갔다 왔다.
이번에는 청도로 교환학생! 내년 코로나 괜찮아지면 출국할 수 있다. ㅎㅎㅎ
사실 면접장에 갔을 때, 나는 붙을거라고 확신했다. 그저 1지망에 갈 수 있느냐의 문제였지.
왜냐하면 이번 교환학생은 미달이었기 때문이다. 코로나 때문인가?
근데 나는 3학년이라 다음 기회가 없다. 그래서 되게 조마조마하게 면접날을 기다렸다.
그래서 뭐 경쟁률은 없었지만 나의 합격 비법(?)을 알려주려 한다.
실제로 나는 면접관님께 되게 좋은 인상을 남겨주고 왔다!! 확신함!!
솔직하게?
자기소개서
[00]는 대충 요약해서 적은거랍니다 :)
나는 정말 '나'에 대해서 적었다.
짧게 인사하고, 자소서를 길게 쓸 수 없으니 바로 [저는 000한 사람입니다.]를 썼다.
실제로 내 자소서를 부분적으로 공개하자면,
[저는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언어욕심이 많고,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로 시작해서 하나하나 예를 들어 '나'를 설명했다.
[저는 어떤 분야이든 배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경제자격증이 아니더라도, 일러스트 자격증이나 포토샵을 공부하기도 했고, 국제무역사라는 자격증을 준비한 적도 있습니다. 제가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는게 많아질수록 저 자신이 더 멋있고 똑똑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입니다. 성취감도 크고, 성장하는 기분이 좋습니다.]
이런식으로 초반에 한 말을 설명하며 자소서를 써 나갔다. 그리고 너무 공부이야기만 한 것 같아서 성격이야기도 했다. [제가 이렇게 공부만 해서 사교성이 모자라거나, ~~한 사람이라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 경험이 있었고, 저의 ~~한 성격 덕분에 단체에서 잘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는 교환학생과 연관지어서 했다. [이번 교환학생을 통해 중국어 실력을 높이고, ~~~해서 꼭 글로벌 기업에 취업을 할 것입니다. 또한 중국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러 갈 의향도 있습니다.]
거짓말을 살짝 섞어서 ^^ 교환학생과 나의 꿈을 연관지었다. 중국 교환학생가는 경제학과 학생은 나 혼자기 때문이다...
중문학과도 아니구..
단계별로!
수학계획서
수학계획서는 교환학생을 가기 전, 교환학생 중, 교환학생 후 이렇게 3단계로 나눠서 썼다.
가기 전에는 [중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할 수 있는 공부는 최대한 다 끝내고 갈 것입니다. EX) 단어암기, 독해, 문제풀이 ]
교환학생 중에는 [중국이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서 공부할 것입니다. 한국인과 너무 어울리지 않고, 중국인 친구를 사귈 것입니다. 또한 신문을 구독해서 읽거나, 일기를 중국어로 쓰는 등의 방식으로 공부할 것입니다. 모르는 것이 있다면 한국인에게 물어보기보단, 직접 유관기관에 연락해 도움을 청할 것이고, 네이버보다는 바이두를 사용할 것입니다. 중국에 있는 동안은 제 눈 코 입 귀를 모두 중국의 것으로 만들 것입니다.] 같은,, 그냥 겁나 열심히하겠다고 말 막 하는거,,
교환학생 후에는 [석사과정을 위해 HSK6급보다 더 수준높은 어휘를 공부하고, 작문을 연습할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쓰고 내 포부를 밝혔다. 어디에 취업을 하겠다느니, 세계적으로 ~~ 할 것이라는 그런거!
[그리고 그를 통해 우리학교를 더욱 빛내는 졸업생이 될 것이다.]
뭐 이런식..? 수학계획서는 최대한 남들과 다르게 쓰려고 노력했다.
가상일기나 신문같은걸로 차별점을 두고 싶기도 했고.
두근 두근
면접
심오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단순히 학교에서 진행하는 교환학생 면접이다보니 어려운 얘기는 안했다.
일단 면접 자체는 중국어로 진행됐고, 면접관님들이 최대한 편하게 해주셨다.
일단 중국어로 자기소개를 하고 시작했고,
질문은 지망한 학교에 대해 알고 있는 것, 중국 문화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 칭다오에는 바다가 있냐 등
이번 교환학생을 신청한 사람이 중국 유학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많이 물어보셨다.
왜 이 학교를 지망했냐는 물음도 있었고, 중간중간 농담도 칠 수 있는 분위기였당.
면접은 편하게 진행됐지만, 나는 편하지 않았다.. 갑자기 팅리가 떨어지고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다..ㅠㅠ 회화능력도 그다지.. 하하 ㅠㅠ
암튼 면접 잘 끝내고, 부족한 서류 제출하고 OT때 보자는 면접관님의 인사를 들으니 행복해 죽을 것 같았다. 헤헤
지금 10월 말이고.. 출국은 최소 2월 중순인데, 빨리 가고싶다는 생각 뿐이당,,
요즘에는 매일 중국 교환학생 관련 포스팅과 유튜브만 보고 있다 ㅋㅋㅋㅋ
그리고 이건 내가 준비해갔던 중국어 자기소개와 마지막 한마디~~!
各位考官大家好，我叫000，是一名学经济学大三的在校生, 今年7月我通过了HSK5级考试，
目前正在准备HSK6级，没有意外的话，今年内应该会通过。
我的梦想是去银行工作，更具体地说，在香港工作。现阶段的目标是这个交换项目
大四毕业后，我准备去中国读研究生。
作为大学3年纪的我
能够成为这次交换生对我来说是最后的机会。
所以我希望我能够通过这次面试。
只要被录取我就会比任何人都要更拼命地学习 !
如果您选择我，绝对不会后悔。
希望大家 注意新冠病毒，顺利地度过 剩下的2020年。
谢谢各位考官。
2025.02.03 - [정보모음] - 자격증) HSK 6급 - 214점 (시험후기 +공부방법: 해커스, 성룡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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