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HSK 5급 - 239점 (+공부방법)

 

 

2020년 10월 기준, 중국어에 관심을 가진지 1년 쯤 됐다.

그리고 이번 7월에 5급을 땄다.

원래 한번에 6급을 따려고 했는데, 곧 시험이 개편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응시했다.

반응형

239점이라는 점수가 맘에 안든다.

자랑이지만, 당시 특강 + 자격증공부 2개를 동시에 하고 있었어서

시간이 부족해 중국어공부는 거의 못했고, 그냥 모의고사 한두개 풀고 시험장에 갔다.

 

듣기는 당연히 망했을 줄 알았는데 제일 잘봐서 놀랐다.

독해는.... 컴퓨터로 보는거라 그래서 그런지, 되게 힘들기도 했고

집중안돼서 한 5문제 버렸다. 그래도 점수 잘나와서 다행이랄까

 

사실 239점이 낮은 점수는 아닌데, '좀 더 열심히 공부하고 갔다면 더 좋은 점수를 맞을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날 괴롭혔다. ㅋㅋㅋ 암튼 뭐 6급 따면 5급 점수는 필요없어지니까..

 

요즘 6급 공부를 하고 있다. 추석을 기점으로 열공모드에 들어왔는데

중간고사와 여러 일들이 겹쳐서 또!!!!!!!! 중국어를 못하고 있다 ㅠㅠ

12월 6일 시험인데 아직 단어도 다 못 외웠고, 문제도 하나 못 풀어봤다.. 미뤄야할듯~

 

게다가 집중력 거지인 나는 지금 블로그를 하고 있네

하하하하핳 이번주는 중간고사때문에 바쁘니까 다음주부터 중국어 해야지..

힝.... 잘 할 수 있을까? 나 24일에 바다가는데... 그와중에 놀러가네? 바쁜거 확실하니?

 

암튼 요새 그러하당당당

 

---

+공부 방법!

 

전주에는 중국어 학원이 별로 없다.

그래도 몇개 안되는 학원중에 하나를 다녀봤는데,

좀....별로였다. 한달에 20만원이 넘는 돈을 내고

버스편도 안좋은 학원까지 가서 수업을 받았는데

딱히 뭐 배우는 것도 없는 것 같고

수업 시간도 짧아서 시간낭비처럼 느껴졌다.

 

돈은 아깝지만 시간까지 낭비하지는 말자는 생각으로

며칠 다니다가 그냥 안나갔다.

그러고 그냥 평소 하던대로 독학을 했다.

 

1, 단어를 왕창 외운다. (누적복습 필수 ⭐️)

2, 수준에 맞는 독해책을 산다. (신공략 중국어, 표준중국어, 해커스 등등)

3, 수준에 맞는 책이어야 공부하면서 희열을 느낄 수 있다. 독해을 하면서 단어의 쓰임새(?) 어법(?) 그런걸 몸으로 익힌다.

 

사실 나의 중국어 비법이라면 이것밖에 없다.

중국어는 상당히.....음..... 대충이랄까?

공부하다 보면 대충 말하고 대충 쓴다는 느낌이 있다

 

암튼 그래서 독해할때도 너무 대충 써있는 글을 읽다보니

혼란이 오기도 한다. 대체 왜 이렇게 해석이 되능교???

그래서 좋은점도 있는데, 나도 대충 써도 된다는 점??

 

⭐️ 단어는 깜지 ⭐️

 

1, 일단 단어장을 구입하거나 프린트를 한다.

2, A4용지를 반으로 접는다

3, 반절에는 중국어와 병음을 적고, 반절에는 뜻을 적는다.

4, 용지를 반으로 접어서 뜻만보고, 원고지에 중국어를 쓴다.

5, 또 반만 보고 채점을 한다.

6, 걍 셀프 받아쓰기임

 

이것의 무한반복이다.

단어장을 직접만들면 매우 힘들고, 시간이 오래걸린다.

하지만 그만큼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외울 단어와 외우지 않아도 되는 단어를 구별하고

단어장의 단어를 내가 원할때 원하는 만큼 늘릴 수 있다.

공부할때 하나의 책만 가지고 공부하지는 않고

여러가지 책을 조금씩 동시에 공부하다보니

그때그때 외울 단어를 추가한다.

 

외웠던 단어더라도 긴가민가하면 또 단어장에 추가해서 다시 외운다.

확실하게 단어를 외우니, 독해할때 수월하다.

중국어는 단어가 90%인것같다. 나머지는 독해와 듣기를 통해 채워넣을 수 있다.

 

나는 이런 방법으로 6개월만에 HSK5급을 땄다.

해보니까 중국어 별거 아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