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

편입생 일기 : 1월 셋째 주 <시립대, 서울여대> & 열품타 몰아보기 - 이제 편입 끝. 안녕 👋

Yes_man 2025. 1. 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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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대... 역대급으로 못봤다고 생각했는데... 뽑는 인원이 많고 5배수라 1차 문닫고 들간듯 하다..ㅠ 그래도 다행...ㅠㅠ🙏❤️😭

자소서는 내일 써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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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있을땐 육포를 드세요.

아까 뿌셔뿌셔 먹다가 다흘림;;

 

저번준가 재벌집 막내아들 소설로 보기 시작했는데...

월요일이 다 가고 말았당.. 왜지..

나 글읽는거 싫어해서 웹툰만 봤었는데

하... 이거 소설 미쳤어...

쿠키까지 구워버렸고...

내 통장 텅장되는거 순식간이었고..

잘살아라 네이버..

아니... 앙대... 추가 서류 받아줘서 고맙긴 한데...

추가서류 10개 다 채웠는데... 하나하나 이렇게 설명을 해달라고 그러시면..

저는 자소서에 뭘.. 쓰죠...?

 

추가서류만 2000자...

자소서 3문항 총 2400자...

어떡하지..... 감이 안잡혀.... 시간 완전 촉박한데...

이거 내일까진데... 근데 나 내일 시립대 시험보러 가야하는데....

후어어어엉어ㅓㅇ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ㅇ어어어어😭😭

급 백반땡겨서 서울밥집? 왔당.

여기 지나가면 손님 많길래 궁금하긴 했는데..

아니 이렇게 맛있을거면 진작 좀 말을하지...

왜 맛집은 제일 늦게 알아채는걸까

울 동지니가 준 치킨을 먹으며 ㅎㅎ

재벌집 막내아들 진심 소설이 미쳤어 다들 이거 봐봐 젭알 ㅠ

드라마 보고나서 보니까 소설을 읽어도 머릿속에 드라마가 재생이돼..

등장인물 표정까지 생생하다고.. 존잼 미쳤 ㅠ

아니 제발 난 공부좀하자..

진도준 너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있잖아...

오늘 시립대 보고왔는데 틈틈히 소설만 봤더니

뭐보고왔는지 기억이 안나네..

내일 마지막 시험인데.. 공부 해야하는데....

 

아 근데 시립대 시험 타임어택때문에 대충 10문제 찍고 나왔다 ㅠ

독해 자체는 쉬웠는데 전체적으로 양이 너무 많았어..

논리랑 단독이 많아서 그냥 중대 쉬운맛?

최소한 15문제는 어휘랑 문법으로 10분컷 할줄알았는데

빵꾸 왜케 많았던거냐 ㅠㅠ

일단 독해는 다맞았다는 가정하에 80..안될듯..

다맞았을리도 없고, 나 반의어 고르는문제 다 동의어골랐엉 ㅎㅎㅎㅎ

아몰랑~.~ 시립대 ㅂㅂ~~!

고추규동과 미니우동.

규동은 먹을만 했는데 우동은 딱히..

 

오늘은 서울여대 시험을 보고왔다.

음.. 너무 쉬워서 검토까지 다 하고 30분동안 점심메뉴 생각했는데..

흠.. 다들 쉬웠겠지..?.. 난 그래도 백점은 아닐것같은디..

 

멍때리다 발견했는데, 감독관 네명이 동시에 폰만보고 있어서 당황했다.

컨닝할 필요도 없다는걸 아는건지..

내 원서비가 저들한테도 갔겠지? 얼마나 갔을지 궁금했다. 개꿀알바👍

이대 시험칠땐 화장실갈때마다 금속탐지기하고 장난 아니였는데 ㅋㅋㅋ


암튼 이로써 마지막 시험까지 끝났다.

마지막 시험이 끝나면 뭔가 대단한 감정이라도 들 줄 알았지만

그냥 빨리 재벌집 막내아들이나 마저 읽고싶은 마음밖에 안들었고..

은근 별거 없구만..싶고, 오히려 시험보러 가기전에 세수할때 제일 신났다ㅋㅋㅋ

시험보러 가는게 그렇게 신날수가~~~!!

웹소설에 정신팔려 아직 내가 상황파악을 못한건가?

내일 전주가면 뭔가 실감이 나겠지 흐흐ㅡㅎ..

 

전에는, 시험은 늦게 볼 수록 좋은건줄 알았다.

공부할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1월 말쯤되면 좀 더 발전한 내가 되어있을 줄 알았다.

그래서 원서접수할때도 예정에도 없던 서울여대를 넣었다.

 

근데 마지막주 시험을 치면서, 특히 시립대 시험을 치면서 깨달았다.

아. 시험은 번갯불에 콩 볶듯 후딱 해치워야 하는구나.

시간의 양과 결과가 무조건 비례하는게 아니라는것을.

 

시간이 갈수록 점점 내 속에서 나몰래 시험을 지우고 있었던거다.

그래서 오늘은 지울게 열품타와 몇가지 메모밖에 없었다.

아 ㅎ 알람도 ㅎ 이거 지울땐 좀 통쾌했던 것 같다 ㅎㅎㅎ

 

아 글구 일케 다 끝나기 전에는 지나가다 영어보이면 한번씩 쳐다보곤 했는데

오늘도 습관처럼 영어가 보여서 읽고 뜻 생각하다가 ㅋㅋㅋㅋ

핰ㅋㅋㅌㅌㅋㅌㅋㅋㅋㅋㅋ 이제 ㅌㅋㅋㅋㅋ 알게뭐야?ㅋㅋㅋㅋㅋㅋ

이 생각이, 이게 뭐라고 그렇게 기분이 좋던지....

편입준비 전에는 처음봤을 생소한 단어들이 이제는 쑥쑥 읽히는데

하~~~!! 너무 가소롭고 하찮고 이제 알필요 없고~~~ ㅋㅋㅋㅋㅋㅋ 크하하하하ㅏ하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elong~~~~

넌 날 놓친걸 후회하게될걸~~~? 흥!

서성한 1차탈은 속이 좀 쓰려.. 많이 쓰려... 맥주사러가야징 ㅠㅋ

사실 성대 1차합은 기대했어도, 최종합까지 기대하진 않았다.

그냥 1차정돈 붙고나서 떨어져야 내 기분이 좀 나을텐데.. 이정도 바람?

허~~~! 면접보러 안가도 되니깐 좋네 뭐!

 

일단은 1차합 이화여대, 숙명여대, 국민대, 건국대, 단국대, 숭실대, 홍대, 중앙대.

불합 서성한.

그래도 이정도면 소중한 1년 허투루 쓴건 아니구나 싶다.

최종 결과는 더 비관적일 수도 있지만... 불안한 마음은 다다음주에나 갖고싶다.

 

누가 한 말인진 모르겠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든, 최선을 다했으니 받아들이겠다'

뭐 이런게 떠올랐다.

근데 난... 그정도의 대인배는 아닌 것 같다.

 

떨어지면 어떡하나. 원하는 학교에 못가면 어떡하나.

이런 생각 해봤자, 결과가 맘에 안든다고 이짓을 또 할 배짱은 없으니

강제로 '받아들여짐' 당할수밖에 😁

그럴땐 '뭐가 됐든 전적대보단 낫다' 라는 생각으로 혼자 위로하고 살든,

안식년이랍시고 해외로 도망이라도 쳐야지.

 

재벌집 막내아들 다봤으니

이제 더글로리 보다 자야지 흐흐흐ㅡㅎ흐흐흐흐ㅡ흐흐❤️


공부 끝났으니 모아보는 열품타 😆

 

1,2월엔 열품타의 존재를 몰라서 기록을 못했지만

그렇다고 유의미한 시간을 보냈다곤 볼 수 없기에

그냥 빠져도 될 듯 하다.. ㅎㅎ

 

사실 내가 공부를 제대로 시간한건 3월 말인가? 김영패스를 끊고 난 후니깐.

그 전에는 그냥 고등영단어랑 보카바이블A권, 문법.. 그리고 사기당한책 ㅎㅎ

숙취의 흔적이 보인다 보여

조지 퇴사했을때..⭐️ 그립다 😭

 

3월엔 코로나때문에 2주 놀고 월요일부터 새출발 ^0^

4월은 평일에 좀 논 흔적이 있는데, 주말에 보충한거 기특해!

5월엔 제주도 말고 별다른 일 없궁~.~

2초는 대체 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제일 성실했어

이때는 정말 시간이 너무 부족한 것 같고

당장 시험볼 날이 올 것 같은,, 그런 불안감이 제일 컸었던 것 같다.

오히려 10월보다 더 불안했어 여름이.

아근데 진짜 공부시간 이렇게 모아보니까 뭔가.. 이상한 기분이얌..

 

 

 

이렇게 모아보니까 감회가 다르네.. ㅠ

장하다 진짜..

그리고 이쯤되면 엄청 불안하기보단

미친듯이 지겨웠다..

공부 너무 하기싫어서 시험 빨리 끝났으면 싶었는데 ㅠㅠㅠㅠ

아직도 생각난다.. 독서실 가는게 너무 싫었어 ㅠ

허허.. 정말 막바지 되니까 공부 집중 못하는거 다 티나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쯤되면 내가 공부 좀 더 한다고 갑자기 실력이 확 늘지 않는다는걸 알기도 하고, 시험을 수시로 보니까 마음이 붕- 떠서 그저 독서실에 앉아있는것밖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 인강이라도 그냥 켜놓는게 최소한의 양심이었달까.

 

그마저도 1월엔 잘 안됐다.

당장 이번주 월요일만 해도, 아무 이유없이 독서실 안나가고 누워서 소설이나 봤는걸?


뭔가.. 내 일년이 고작 이 11장의 사진에 담겨있다는게

음.. 신기해..

기분이 나쁜건 아니고, 좀 불쌍하다 이정도?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저 시간들을 버텨냈을까?

어떻게 저게 됐지?

어떻게 '오늘'이 온거지?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끔찍해서 저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난 다신 이짓 못해.. 정말 상상할 수 없다......

진짜..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을 정도로..

나지만 참 대단하고..

 

솔직히 그 당시에는 별 생각 없었던 것 같다..

그냥 내가 너무 부족한 것 같아서 빨리 어떻게든 채워야지,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뭐 이런생각만 하느라

지나가는 시간이 아깝기만 했던 것 같다.

난 사실 허수의 존재를 믿지 않았고, 있다 하더라도 그게 난 줄 알았으니까..

찐허수면 애초에 지원 자체를 안할테니 그냥 페가수스같은건줄 알았다.

 

근데 멘탈의 건정성으로 따지자면 12월, 1월이 최악이었어.

빨리 시간이 가서 시험이 모두 끝나있기를 바랐을뿐

딱히 큰 노력을 하진 않았거든.

독서실에서 시간 때우면서 전주갈 날 카운트하는게 전부였고..

너무 지긋지긋해서 '이 시기가 지나가기는 하는걸까?'

이 생각을 제일 많이 했던 것 같다.

 

매일 조지랑 카톡하면서 "이제 열 네밤만 더 자면 돼."

"이제 일곱밤 남았어!!"

"이제 네밤이야!!!!" 이랬는데 ㅋㅋㅋ..

근데

🤩 우린 오늘 안잔다 🍻

 

 

모시러 간대 ㅋㅋㅋㅋㅋㅋㅋ 커엽⭐️

이제 빨리 설거지하고 용산역으로 가! 볼! 꽈!!!!!


 

 

편입 관련해서는 앞으론 주간 일기가 아니라, 그냥 내가 올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때만 글을 쓰려고 한다.

작년부터 합격수기 어떻게쓸까 매일 고민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꼭 합격해서 포스팅 맨날해야지~~~~!!!!😆

 

매주 재미없게 징징대는 일기 기다려주고, 응원해줘서 감사합니다 여러붕❤️

진심으로 감동받았고, 나도 진심으로 같이 합격하길 바랐어요.

3월에는 다같이 원하는 학교로 등교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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