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

편입 후기 _ 자소서편 ★

Yes_man 2025. 1. 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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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소서를 어떻게 썼냐고 물어보신 분이 있어

작년의 기억을 되살려.. 꿀팁은 아니고.. 그냥 후기를 써보려 합니당 ㅎㅎ

 

일단 자소서가 필요했던 대학은,

성균관대, 이화여대, 시립대, 중앙대, 건국대, 숙명여대 5군데였습니당.

그 중 추가서류를 pdf로 미리 제출해야 했던 곳은 성균관대, 시립대, 중앙대 3곳으로 기억합니당.

그 외에는 추후 필요할 시 연락하며,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입학 취소로 알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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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동일계로 지원을 했기 때문에, 저는 자소서를 쓰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내용은 머릿속에 있지만, 이걸 글자수와 질문에 맞춰 꺼내는게 어려웠을 뿐..

근데 이거 진짜 개어려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소서는 미리 안써뒀습니다.

대부분 1차 합격 후 쓰라고 하지만,

성균관대, 시립대만 원서접수 할 때 썼던걸로 기억해용.

그냥 써야할 때 닥치는대로 썼어요.

 

시험이 많이 남아있어서 자소서 쓰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을 경우,

하루정도만 시간을 내서 썼고, 제출 직전에 한번씩 더 읽어보고 수정해서 바로 냈어요.

 

자소서를 미리 내야하든, 1차를 붙고 내야하든

결국은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2차전형에서 자소서 점수가 들어가니까요.

일단 1차합 하는게 중요..

 

그리고 첨삭은 안받았어요.

너~~~~~~~~무 비싸기도 했고

후기 들어보면 자소서를 써주는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뭔가 아이디어라도 주실 줄 알았지만

본인이 직접 쓴거 좀 고쳐주는 수준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왜 3-60만원이나 받냐고..?

 

그냥 학생답게, 서툴게 쓰더라도 내용만 충실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썼습니당.


대학교마다 공통적으로 있는 질문

 

1. 해당 모집단위(학과/학부)에 지원한 동기와 노력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

소제목을 몇 개 쓰고, 그 제목에 맞게 하나씩 설명했습니당.

보통 명언이나 속담같은거 인용했어요!

 

- 동일계고 관련 자격증을 어렸을 때부터 취득해왔기 때문에,

그 자격증들을 언급하며 오랫동안 꿈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을 어필했어요.

 

그리고 그 자격증들만으로는 꿈에 도달할 수 없다고 판단한 이유,

지원한 대학교의 커리큘럼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 지방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대외활동이나 동아리 활동들을 언급하며

앉아서만 하는 자격증 공부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생각을 해야하는

토론회나 학술 동아리를 들고 싶었다고 했습니당.

 

운 좋게 몇 년 전에 했던 '금융사관학교'라는 대외활동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그 때 뭘 배웠는지, 뭘 깨달았는지, 왜 이런 대외활동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는지

그리고 약간의 자랑으로 그 때 최우수상을 받았던 것을 썼습니당.

 

- 마지막에는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환경의 필요성을 강조했어요.

'친구따라 강남간다', '유유상종' 의 의미로,

본인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게 당연한 사람들 사이에 있어야

나도 따라서 같이 발전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자격증들을 당연하다고 느끼는 사람들 사이에서

'뒤처질까 걱정하고, 앞서가려 노력하며, 끊임없이 발전하고 싶다'는 멘트로 마무리했습니당.

 

2. 학업계획 및 진로계획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 (띄어쓰기 포함 800자 이내)

특수기호를 사용해서 목표를 나열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자소서 공통으로 1순위는 전공공부/학점관리를 썼어요.

 

- 전공공부, 특정 커리큘럼/로드맵 (ex. 금융공학)

- 전공관련 자격증 취득 계획 (ex. CFA, FRM)

- 전공과 큰 관련은 없지만 있으면 좋은 자격증 취득 계획 (ex. 통계, 프로그래밍)

- 자기계발과 관련된 공부 계획 (ex. 언어)

- 여러가지 대외활동으로 실용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겠다 (ex. 그 학교에 있는 동아리)

 

뭐 이런식으로 나열해서 밑에 한두줄 첨가하는 식으로 썼습니다.

 

- 희망 직무 (ex. 리서치/트레이딩/리스크관리)

경제와 외국어 공부를 좋아해서 해외증시리서치나 해외취업에 관심이 많다,

통계와 프로그래밍 배워서 리스크관리라는 직무도 노려보고 싶다,

요로켕!


특별했던 질문

 

1, 자신이 수행한 학업 활동에 대한 과정과 결과를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 (1000자 이내)

 

(과정) 자격증, 인턴, 봉사, 대외활동, 외국어 공부 했던걸 얘기했고

(결과) 작은 성공이 쌓여 큰 성공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이 무섭지 않게 되었다, 더 많은 자격증과 경험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아는게 많아질수록 보이는 세상이 달라졌다,,

이런식으로 썼습니당.

 

특히 대외활동할때 경제기사 스크랩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그 활동을 함으로써 나만의 가치관을 정립했으며

내 생각을 남들에게 발표하는 일들이 사고능력에 큰 도움이 되었다,

타인의 견해를 들으며 나의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었다,,

를 풀어서 이쁘게 썼습니당.

 

그리고 경제기사를 꾸준히 보며 연마한 나의 시각을 시험해보기 위해

작게나마 돈을 모아 투자도 해봤다고 썼어용.

+ 덕분에 당시 논의되고 있건 증권거래세, 암호화폐 관련 정책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영어랑 중국어 잘한다고 자랑하고 싶어서

미중 무역전쟁때 바이두로 CCTV 읽으며 현지의 분위기와 여론을 읽기 위해 노력했다고 썼고,

같은 사안에 대한 다른 시각을 얻기 위해 미국과 영국의 대표 언론사에 각각 들어가 기사를 읽었다고 했습니다.

 

2, 강점 및 약점

 

목표를 세우면 투입한 시간대비 결과라는 효율성을 중시해, 촉박한 기한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다,

덕분에 결과는 좋았지만, 앞으로는 건강이라는 요소를 고려해 계획을 세울거다,

로 짧게 썼습니당.

 

3, 중앙대 추가서류 요약서

 

자소서에는 글자수 제한때문에 뺐던 내용을 짧게 추가했어요.

200자 내로 써야해서 정말 짧게,,

(ex. 투자자산운용사 취득 후 그때 배운 배경지식 덕분에 그 이후 자격증공부나 학점관리가 편했다)

(ec. 재무위험관리사 공부하면서 처음으로 리스크관리라는 직무에 관심이 생겼다)

요런 느낌?

 

4, 전적 대학교에서 수학한 전공분야와 지원 학부/과 전공과의 연계성 및 발전방안

 

요건 시립대 문항이었는데, 전적대가 경제학과, 시립대는 국제관계학과를 썼습니당.

경제와 국제관계는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했고,

경제에 대해 아는게 많으면 국제관계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썼어용.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소제목으로

경제를 배우니 기업과 정책이 보였다,

외국어를 배우니 그 나라의 문화(과거)가 보였다,

세계 경제사를 배우니 각 나라의 '현재'가 보였다,

그 뒤로 뉴스를 볼 때면 단편적인 감정 표출보다는 객관적인 딜레마가 뭘까 생각하게 되었고,

그 정책에 얽혀있는 이해관계에는 어떤게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요렇게 썼고

 

암튼 시너지가 대박일거라고 썼지만

1차탈해서 자소서는 아마 아무도 못 봤을 예정..


이정도인데,

처음 썼던 자소서를 반복 수정해서 제출했습니당.

그래서 처음에 썼던 자소서 보면 개판..ㅎㅎ...

뒤로 갈수록 좀 더 정갈한 느낌? 하고 싶은 말이 명확한 느낌? 이었는데

이래서 자소서를 미리 조금씩 쓰라는거구나.. 느꼈습니다 ㅎㅎ

 

지원할 과가 명확하다면 걱정은 덜겠지만

그때 그때 경쟁률 보고 지원하는 분들은

최소한 전적대 전공과 지원 전공과의 관련성,

지원할 전공과 관련된 경험 정도는

키워드로 정리해두는거 추천합니당!

 

공부하기 싫은날 조금씩 써보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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